[NEWs] 생로랑, 에디 슬리먼 떠나고 안소니 바카렐로 온다.




  생로랑, 에디 슬리먼 떠나고 안소니 바카렐로 온다.

생로랑의 모기업 케어링그룹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생로랑을 잘 이끌어왔던 에디 슬리먼(Hedi Slimane)과 결별하고, 베르수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안소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가 그의 후임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패션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안소니 바카렐로의 생로랑 합류 소문이 무성했는데, 지난 4월 1일 에디 슬리먼의 사임 발표 3일만인 4월 4일, 생로랑의 CEO 프란체스카 벨레티니는 "안소니 바카렐로는 이브 생로랑의 정수를 표현하는 데 있어 자연스러운 선택이다”라며 바카렐로의 합류 소식을 공개했다. 같은 날,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공식성명에서 “바카렐로가 베르사체 가족을 떠나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지만, 그의 새로운 걸음에 큰 응원을 보낸다”라며 바카렐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




  20세기 최고의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

그는 크리스찬 디오르의 제자로 패션계에 입문했고, 디오르의 사후엔 크리스찬 디오르를 이끄는 수석디자이너로 활동했었다. 그러나 1960년, 군대에 입대를 해야하는 불운과 겹쳐 크리스챤 디오르에서 일방적으로 짤리고 그 자리를 마크 보안에게 넘겨주게 되자, 일방적 계약파기로 고소하여 68만 프랑의 배상금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입 생 로랑(YSL)'을 론칭하였고, 지금의 위대한 오트 쿠튀르 패션하우스가 되었다.




  입생로랑에서 생로랑으로, 디올옴므의 대명사 에디 슬리먼(Hedi Slimane)

이브 생 로랑의 사망으로 주춤했던 입생로랑(YSL)에 새로운 DNA를 불어넣었고, 이브 생 로랑의 색깔위에 완전히 자신의 색깔을 덧입혀 생로랑 파리스(SLP)로 재탄생 시킨 장본인, 에디 슬리먼. 생로랑에 오기전 그는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디올옴므'를 이끌었으며, '디올옴므'라는 브랜드보다 에디 슬리먼 이라는 디자이너에 대한 팬이 더 많을 정도로, 전세계의 수많은 셀럽들과 패션피플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힘을 가졌다.




  생로랑의 새 수장 안소니 바카렐로(Anthony Vaccarello)

안소니 바카렐로는 펜디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다, 2008년 자신의 첫 레이블을 만들고, 2012년 프랑스 유명 패션 대회인 ANDAM Award에서 수상하며 도나텔라 베르사체의 눈에 띄어 베르수스 베르사체의 게스트 디자이너로 합류하였고, 2015년부터 베르수스 베르사체의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로 승진하며 베르수스 베르사체에 신선함을 불어넣었다. 그 후 1년만인 올해 10월에 열릴 2017 S/S 파리 패션위크에서 생로랑의 수장으로 데뷔할 예정이며, 그가 생로랑에 가져올 변화에 모든 패션계가 주목하고 있다.